커피공부/커피 자료

바디감/아로마/신맛

자연생각 2014. 3. 27. 23:22

 

1. [바디감]

출처: 카페 위로

 

와인에서도 이 바디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는데요,

쉽게 이해하시려면 우류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유를 마실때 목넘긴후에도,오랫동안 입안에 고소한맛이 남아있죠?

우유는 아주 바디감이 풍부한 음료랍니다.

음료를 목넘긴후에 얼마나 입안에 촉감이 풍부하게 남아있는가로 이해하시면 될것같아요.

 

 

이런 바디감은 커피의 오일성분과 밀접한 관련이있습니다.

목 넘긴후에 입안에 남아있는 커피의 오일성분을 위주로 이 바디감을 형성하기 때문이죠.


이것이 종이필터를 이용해서 추출하는 핸드드립커피보다,

포터필터(금속재질)를 이용하여 추출하는 에스프레소가 바디감이 강한 이유랍니다.

즉 종이필터는 커피의 오일성분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이런 바디감은 아라비카커피보다는 로부스타에, 

그리고 커피 가공방식의 수세식보다는 내추럴 방식에 더 많이 뭍어나오는데요,


와인으로치면 산뜻한 느낌보다는 레드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 텁텁하고 입에 차는 느낌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카페위로 _ 커피의 맛과 바디감에 대한 이해|작성자 Cafe 위로

 

2. [Aroma]

커피의 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합니다.


이 커피의 향에 대한 부분은 Cupper라고 하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조금은 어려운 부분일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될까,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부분들을 끄적여봅니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향미평가라고도 하는 커피맛의 평가는 총 세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코로 느낄 수 있는 후각적인 부분(Aroma)

혀로 느낄 수 있는 미각적인 부분(Taste)

또한 혀에 느껴지는 촉각적인 부분(Mouthfeel)


그 중에서 오늘 첫번째로 이야기 하려는 부분이 이 후각적인 부분, 아로마(Aroma)인데요.


커피는 각기 다른 특유의 아로마를 가지고 있으며, 

커피의 상태에 따라서도 느낄 수 있는 아로마가 다릅니다.


커피를 볶을때의향, 분쇄하고 추출할때의 향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런 전체 커피의 향미를 부케(Bouquet)라고 부릅니다.


이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전문 커퍼들이 구분하는 Bouquet는 다음과 같습니다.

 향의 종류

 특 성

원인물질 

주로 나는 향기 

Fragrance 

볶은 커피의 분쇄 향기

(Dry Aroma라고도합니다.) 

에스테르 화합물 

 Flower

Aroma 

추출커피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기

(Cup Aroma라고도합니다.) 

알데히드 계통의 휘발성 성분 

Fruity

Herbal, Nut-like 

Nose 

마실때 느껴지는 향기

비휘발성 액체 상태의 유기성분 

Candy, Syrup 

 After Taste

마시고 난 다음에 입 뒤쪽에 느껴지는 향기

(뒷맛, 혹은 후미라고도합니다.) 

 지질 같은 비용해성 액체

 Spicy

Turpeny

 


사실 화학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못하는 저는,

저 원인물질에 대한부분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_-;

 

​아무튼 커피의 가공단계에 따라 주로 느낄 수 있는 향기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고급 아라비카 커피에서 느낄 수있는 저 Flower, Fruty, Herbal 아로마는 커피의 진미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이 향미의 강도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데요,

 

 강도

내용 

Rich 

풍부하면서 강한향미 

 Full

풍부하지만 강도가 약한 향미 

 Rounded

풍부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향미 

Flat 

향미가 없을 때 

 

 

 

음..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조금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Rich같은 경우는 자극적이라고 할정도로 한번에 코에 느껴지는 향미라고 생각하지면 될 것같아요.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이해하기 쉬우시려면 홍어를 먹었을때 코에 와닿는 암모니아 냄새라고 해야할까요.

 

반면에 Full이라고하면, Rich만큼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퍼진 향을 말합니다.

집안에 가득히 은은히 퍼진 커피향을 Full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같아요.

 

물론 온갖 자극적인 재료들도 들어가는 ,

음식과 비교를하면 그 정도는 너무도 미미하지만, 


다른 커피들과 비교했을때,

특색을 가지고 자극적으로 향미를 풍기는 커피도 있구요,

은은하게 입안에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커피도 있답니다

 

3. [커피의 신맛]

커피의 신맛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만델링과같이 쓴맛과, 묵직한 바디감으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계시구요.


또한 예가체프나, 케냐와 같은 산뜻한 신맛에

커피를 드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도 커피를 처음 좋아하기 시작할때는,

원래 신맛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초콜릿같은 단맛과, 묵직한 바디감으로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더많은 원두를 접하게되고, 그것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각 원두만이 가지고 있는 과일,허브향과 산뜻한 신맛이,

프리미엄 커피의 매력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죠.



 

이런 커피의 매력중 하나인 신맛,

영어로는 Acidity(산도)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런 Acidity는 우리가 흔히 식초나 설익은 과일에서 느끼는 신맛(Sour)과는 다르답니다.

와인으로 표현을하면 화이트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밝고, 상쾌한 신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Sour의 신맛은 산성으로 인한 신맛이 원인이구요,

Acidity의 신맛은 인산에 의한 신맛입니다.



 

- PH 2~3의 산성으로 인한 레몬의 신맛(Sour)


실제 커피의 산도는 PH5정도이며, 탄산수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라고합니다.

즉 산성이라기보다는 중성에 가까운 산성으로, 신맛의 원인이 되는 정도는 아니라고합니다.

 

많이들 좋아하시는 케냐커피의 상큼한 신맛의 원인이 바로

인산이 풍부한 케냐의 토양과, 이 인산을 잘 흡수하는 커피 품종이라고하는데요,

이것이 케냐커피의 신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답니다.


흔히들 커피의 산미는 탄산수에 많이 비유를 하는데요,

그만큼 커피의 신맛은 산뜻하면서도 청량감을 주기때문입니다.

실제로 탄산수에는 인산이 풍부하게 포함이 되어 기분좋은 산미를 나타낸답니다.


핑시 산뜻한 신맛을 Brightness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그만큼 원두마다의 신맛이 그 원두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고 볼수있겠죠?

 

또 한가지!

생두의 가공방법에 따라서도 이런 신맛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물을 이용하여 커피체리를 가공한 Washed(습식)방법이

햇볕에 콩을 말린 Natural(자연건조) 의 방법보다 산미가 더 높답니다.


(반면 Natural방식의 경우 단맛과 바디감을 더 풍푸하게 느낄 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