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각 2015. 9. 30. 15:35

 

(촬영: 2015. 09. 30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안셀 아담스의 사진을 보면서 깊이가 느껴지는 것은 (초점이 맞는 범위인) 심도가 깊어서 그런 측면이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는 촬영시간대의 선택이다. 언제 찍어야 그늘이 생기고 빛의 각도가 달라지는지에 따라 같은 곳의 풍경이 180도로 바뀐다. 사진들을 보면 늘 쨍한 빛에서만 찍은 것이 절대 아니란 점을 알 수 있다. 해가 없는 날도 있고 달이 뜬 저녁도 있고 구름 사이로 내리는 빛도 있다. 미국 서부의 광야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사진마을 곽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