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로운 시작!
2011. 4. 14. 20:48ㆍ●☞생각나는 사진!
(2011.4.13 / 서울 삼성동에서)
봄은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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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 사진마을 곽윤섭기자님에게(한겨레)]
위 사진에서 왼쪽의 큰 나무가 너무 크게 부각은 되지 않는지요?
본인의 첫 생각은 왼쪽위의 연등도 보임으로 오른쪽의 진달래와 함께 4월의 서울 봄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곽기자님의 조언(2011.4.15)]
자연생각
곽윤섭(사진마을/한겨레)
그걸 보고 찍으신 것 같아서 언급했었습니다. 좋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질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질문을 해주시길 기다립니다. 구체적인 것일수록 좋죠. 물론 정답을 말씀드리는 코너는 아닙니다. 조언을 드릴 뿐입니다.
이 사진에서 왼쪽의 큰 나무는 확실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중전(gkc3)님이 올린 사진에서 왼쪽의 시커먼 나무에 대한 지적을 했었고 이 사진의 나무도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 사진에선 그 시커먼 나무가 사진가의 의도치고는 너무 강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선이 그쪽으로 먼저 가는 것이 곤란하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자연생각님의 이 사진에서도 시커먼 나무가 강하긴 하지만 오른쪽의 주요소(주인공)인 진달래가 더 강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결정적으로 시커먼 나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이유는 나무 왼쪽에도 연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등의 패턴이 오른쪽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가다가 잠깐 (나무때문에) 쉬었고 다시 이어진다는 면에서 긴장감이 생기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에서 나무 아래에 나무와 비슷하게 허리를 굽히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무가 살아나는 것은 일정부분 저 인물덕분입니다.
아래사진이 중전님이 올렸던 사진입니다. 비교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