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의 글)/신년 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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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시(2)
+ 새해 새날은 / 오세영 새해 새날은 산으로부터 온다 눈송이를 털고 침묵으로 일어나 햇빛 앞에 선 나무, 나무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해 새날은 산으로부터 온다 긴 동면의 부리를 털고 그 완전한 정지 속에서 날개를 펴는 새 새들은 비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해 새날이 오는 ..
2011.01.03 -
신년 시
신년 시 /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 보며 서 있는 대지의 나무들 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의 이 회전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오는 새해는 너..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