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雪
2023. 12. 16. 21:10ㆍ단상(斷想)
[斷想] 白雪
요사이 계속되던 겨울비가 오늘은 서울
영하2°C의 날씨에 백설이 밤새 조심스레 내렸다.
한달이상을 남쪽에서 보낸 탓으로 눈은 오늘 처음이다.
글로 읽는 눈과
눈으로 보는 눈은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무엇이든 스스로 직접 접해야 함의 중요성같다
얼마전까지 따뜻한 날씨가 겨울인가했던 사람들 마음과 남쪽에서 봉우리를 맺었다고 하던 양지쪽 개나리를 멋쩍게 한다
어제의 종일 겨울비로 차분해진 마음이라면
지금의 쌓인 눈은 세상의 허물을 덮으라는 意味인가!
지금은 四季를 넘은 送舊의 년말!
12월을 보내며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
아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친구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을 일컫는 말일텐데 !
그 친구들을 년말에 만난다면 흰눈의 意味를 살리리라!
('23.12.16 눈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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